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구야 공주 이야기 (문단 편집) === [[카구야 공주]] / 가구야 공주 === 이 이야기의 주인공. 빛을 내는 죽순이 피어나고 그 속에서 그녀가 나타나는 걸로 영화는 시작된다.[* 원작에서는 금색 혹은 빛이 나는 대나무를 할아버지가 베어내어 발견된다.] 처음에는 인형처럼 생긴 손바닥만한 존재였으나 할머니의 손에 안기자 사람의 갓난아이 크기로 변한다. 그 후 대나무집 딸로서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라는데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 봄부터 여름사이에 아기에서 어린아이로, 또 가을에는 완전한 소녀가 된다. 달려오는 어미 멧돼지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소년 스테마루를 따르게 되고, 대나무순처럼 빨리 자란다고 해서 스테마루를 비롯한 마을 꼬마들부터 '대나무순'라는 별명을 얻는다.[* 팔불출 할아버지는 버럭 화내며 대나무순이 아니라 '공주'라고 정정하지만 씹힌다(...)] 한편 할아버지는 평소와 같이 숲으로 가 대나무를 베는데, 벤나무에서 금조각들이 쏟아져나온다. 또 다음날에는 진귀한 비단들이 뽑혀 나오는데, 이런 신기한 일이 계속 일어나자 공주를 부족함 없이 귀하게 키우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이 금과 비단들을 가지고 수도로 나가 저택을 짓고 사람들을 고용한다. 어느날, 이른 저녁에 돌아온 그녀는 노부부가 떠나려는 모습에 어리둥절해하며 아이들과 함께 채집한 것들을 두고 수도로 가 정착하게 된다. 할아버지가 초빙한 궁중의 궁녀 사가미 밑에서 고귀한 아가씨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대궐같은 집, 형형색색의 비단옷들을 보는 즐거움도 잠시, 숨통 트이지 않는 답답한 상류층 생활에 질려하는 그녀는 점차 아이들과 뛰놀았던 산골을 그리워한다. 초경이 시작되는 시기에 '카구야 공주'라는 이름을 얻음과 함께 성대한 축하 연회를 열었는데 정작 본인은 달가워 하지 않는다. 귀족들이 할아버지와 자신을 희롱하는 말에 못 참고 아예 뛰쳐 나가 버렸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에 불만을 가진 탓이였는데, 애초에 그 시대 [[상류층]] 여성들은 배우자를 제외한 남성 앞에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것이 당연한 법도였다. 한마디로 가구야 공주와 할아버지를 [[졸부]] 그 이상으로 보지 않고 무시한 처사였으며, ‘공주라고 명명하는데 얼마 줬냐’, ‘진짜 상류층 아가씨도 아니면서’ 라는 말로 확실시 된다.][* 달 아래 거칠게 그려진 선은 그녀의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보여준다.] 입고 있었던 [[쥬니히토에|열두겹 홀옷과 치마]]를 벗어 던지고, 고소데와 [[하카마|바지]]가 찢어지고 넘어져 굴러떨어지는 와중에도 온 힘을 다해 뛰어 옛집을 찾아갔지만, 그곳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그 옛날의 집이 아니었다.[* 이때 마당에 있던 아이가 공주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는데,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집안에서 나온 아이 어머니는 공주의 몰골때문에 그녀를 걸인으로 착각했는지 아이를 안으로 데려간 후 다시 나와 요깃거리를 내려놓고 간다.] 더군다나 스테마루 일가 역시 시골마을을 떠난 지 오래되어 아무것도 없었던 동시에 숯쟁이와 마주친다. 카구야 공주는 숯쟁이에게 다들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해 묻고, 봄은 다시 돌아오고 져버린 나무도 다시 본래대로 돌아올거라는 그의 대답에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숯쟁이가 질문하기 전 익숙한 곳으로 향했다. 지쳐 쓰러진 그녀 하늘 위에 뜬 달과 주변에서 천인들이 날아 다니는 꿈 속에서 깬 그녀는 연회에 있음을 자각한다. 생떼 부려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직시한 이후로 예전과 달라진 삶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인베노 아키타로부터 카구야 공주가 빼어난 미녀라는 소문은 널리 퍼지게 됐다. 몰려오는 구혼자들에게 감흥이 없는 공주는 자신을 비유하는 봉래산의 옥 나뭇가지, 부처의 돌그릇, 불쥐의 가죽옷, 용의 머리구슬, 제비의 자안패인 존재하지 않는 그것들을 구해 오면 기꺼이 그분의 보물이 되겠다고 맹세했다. 할아버지가 공주를 보고는 그만큼 귀한 존재라고 치부하지만 그렇기에 증명을 내보이라고 반박했다. 이렇게 구혼자들이 떠나자 공주 본인은 반쯤 장난치는 기분으로 이것으로 구혼자들을 떨쳐 낼 수 있겠다고 킥킥 웃기까지 한다. 바로 직후 간만에 할머니와 시녀를 데리고 꽃놀이를 하러 갔는데, 떨어지는 벚꽃들 아래에서 어린 소녀처럼 즐거워하다 우연히 평민 어린아이와 부딪힌다. 이에 놀라 황급히 어린아이를 일으켜 세워주나, 자신을 귀족으로 보고 황급히 머리를 조아려 사죄하는 아이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는 속이 상한 나머지 꽃놀이도 취소하고 귀가를 해버린다. 더군다나 귀가 도중 마주친 스테마루와의 재회 이후로 그녀의 순수한 웃음은 볼 수 없게 된다. 그로부터 3년 후, 구혼자들이 보물을 직접 찾아서 왔으나 전부 만들어진 가짜였다. 특히 이시츠쿠리 황자는 가구야 공주에게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초록이 우거진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하자' 는 제안을 던지는데, 가구야 공주는 그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못 이겨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와중에 이시츠쿠리 황자의 정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황자의 실체를 --바람끼-- 밝혀 무산시킨 건 덤.이후 마지막으로 이소노카미 중납언이 제비의 자안패를 찾겠다고 지붕에 매달려 제비 둥지를 관찰하다가, 그만 거꾸로 추락해버리는 바람에 항아리 바닥에 머리를 정통으로 처박혀 척추가 부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망 사건을 시녀로부터 전해 들은 카구야 공주는 자신의 꾀로 인해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울부짖으며 [[멘탈붕괴]]. 이 사고로 카구야 공주의 명성은 오히려 더 높아지게 되어 '''[[천황]]'''마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천황이 카구야 공주의 거부를 앙탈로 취급하며 강제로 데려가려 하자 그의 품에서 빠져 나와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그가 가구야 공주의 모습에 눈을 새기고 가겠다는 부탁에 다시 돌아왔다. 그가 나가자 주저앉아 두 팔을 붙잡으며 덜덜 떨었다. 사실 그녀는 달에서 온 존재로, 천황에게 붙잡혀 있는 순간 달에게 데려가 달라는 요청을 했을 때부터 전생의 기억을 되찾게 된다. 가구야 공주가 언급하길 달에 살던 시절, 지구에서 달로 온 사람[* 중국풍 옷차림을 한 지구에서 달로 온 천인이라는 점, 그리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 [[항아]]로 추정된다. 다만 두꺼비로 변했다는 전설과 다르게 여기에서는 보통 사람이다.]이 지구를 그리워하며 지구의 노래[* 원문은 와라베 우타(わらべ唄)인데 일본어로 어린아이의 노래, 즉 동요라는 뜻이다. 나중에 이 노래를 도성 내 평민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를 부르는 걸 보고 지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지구로 내려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노래가 끝날 때면 눈물을 보이곤 한 장면은 그녀가 달에서 온 천인이라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다.] 카구야 공주는 자신이 달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때가 늦어버린 후. 그녀는 달에서 데리러 올 거라고 울며,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한다. 할아버지는 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무사들을 고용해 집을 방어하려 하지만, 막상 달에서 천인들이 내려오자 그들이 연주하는 천상의 음악소리에 모두들 깊은 잠에 빠져든다. 카구야 공주는 달로 돌아가자는 천인들에게 작별 인사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노부부와 인사를 나누는 도중에 날개옷이 입혀지자 -- 작별 인사만큼은 기다려주지...-- 눈빛이 초연해짐과 동시에 지구에서의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 채 달로 돌아가 버린다.[* 마지막에 지구를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기억을 잃었음에도 지구에서 느꼈던 희노애락의 여운만은 남은 듯 하다. 달에 와 지구의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복선.] 이것은 삶과 죽음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많다. 즉 이 이야기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의 탈을 쓴 타카하타 이사오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였던 것. 성우는 아사쿠라 아키 / [[김연우(성우)|김연우]], 안소명[* 소녀 시절] / [[클로이 모레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